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돈의 심리학 사람들은 흔히 생각한다. 금융이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간이 탐욕스럽고, 감정에 휘둘리며 더 나아가 미쳐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 책을 여는 첫 문구를 읽어보자.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이다. 누군가에게는 미친 짓처럼 보이는 일이 나에게는 이해가 되는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태어난 환경, 살아가면서 쌓은 경험들이 다르기 때문에, 금융에 관련하여 모든 사람이 가지는 ‘정서적 경험’ 은 다르다. 예를 들면, 대공황을 겪은 사람은 우리 세대가 왜 주식을 보유하고도 태평한지 짐작할 수 없을 것이다. 즉, 투자 결정이 자신이 겪은 시대, 시황,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로써 나는 금융은, 물리나 수학처럼 완벽히 어떤 상황에서나 맞아 들어가는 공식이 아니며, 사실 대단한 과학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