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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무네아키 <지적자본론> ★★★☆☆

category 독서 2021. 10. 11. 13:19

지적자본론

(일본 서점 CEO 의 성장기)

마쓰다 무네아키

나의 결론 및 3줄 요약 [ ★☆  ]

엄청나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지는 않지만, 사업가로서, 소비자로서 읽어볼만한 책이다. 고객 가치를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한다. 지적자본이 무엇인지, 현재 소비사회에서 지적자본을 어떻게 창출하고 이용할 수 있을지를 저자 본인의 도서관, 서점 개혁 스토리로 풀어나간다.

읽게 된 동기

: 지적자본론. 책의 사이드 부분 제목만을 보고 집어든  본서에, 어떠한 이론이 적혀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적자본" 에 대한 무언가가. 하지만, 책의 소개 부분과 서평들을 읽어보면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이야기를 어떻게 "지적자본" 과 관련되어 풀어낼지가 궁금하여 읽었다.

줄거리 / 전체적인 흐름

: 마쓰다 무네아키가 성공시킨 CCC 라는 도서관 혁신 사례를 보여준다.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 속에서 깨달은 점들을 알려준다. "고객 가치" 에 가장 큰 중점을 둔 혁신 을 모티브로 한다.

인상깊은 내용 / 느낀 바

: 고객 가치를 추구하면서 저자는 오히려 혁신을 낳을 수 있다고 한다. 고객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결코 세계 최초의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것만을 추구할수록 추상적이고 생명력이 감퇴된다. 저자의 다케오 도서관은 실재하는 고객 가치를 생각하며 설계하였더니 오히려 혁신을 낳았다.

 

 저자는 CCC (서점) 에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장서 정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하였다. 기존의 723 장서 정렬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중심의 분류 체계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요했다. 자동차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코너라면 이에 준하는 전문가. 여행이라면 이에 관련된 전문가가 필요했다. 

  이런 채용 과정을 진행하면서도, 저자는 자신이 사장이고 이들(전문가들)이 직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이야말로 "지적 자본"을 가진 자본가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병렬적인,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중요 하다고 한다.

 

 또한, TSUTAYA 는 DVD 와 CD, 서적을 동시에 취급하며 이것 자체만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 디자인 하였다.

 이전에 읽은 "사업의 철학" 에서는, 유능한 관리자 "해리"의 예시를 들면서 유능한 사람을 의지하는, 그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것은 나쁘며, 유아기의 사업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하는 원인이라고 한 대목이 있다. 필자의 생각에, 이 둘이 다른 점은, 유능한 사람을 고용했을 때 그에게 어느정도의 권한을 주느냐의 차이인듯 하다. 전문가 한 명이 없다고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정도의 권한은 줘서는 안되며 역할을 분산시키거나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저자는 3가지로 소비 사회를 나눴다.

 

1. 퍼스트 스테이지 : 물건이 부족한 단계

2. 세컨드 스테이지 : 생산력 신장. 상품 과잉 -> 플랫폼이 높은 고객 가치 (심야 편의점)

3. 서드 스테이지 : 플랫폼 과잉. -> 상품을 찾고 고객에게 "제안하는 능력" 이 높은 고객 가치 (디자인하는 것. TSUTAYA를 예시로 든다. / 플랫폼 개혁(서점 개혁))

 

퍼스트 스테이지와 세컨드 스테이지에서는 "재무 자본" 이 주를 이룬다면, 서드 스테이지에서는 지적자본 이 주를 이룬다. 본서는 이것을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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